커뮤니티센터, 종합문화센터로 거듭나나?
커뮤니티센터, 종합문화센터로 거듭나나?
  • 김현주
  • 승인 2007.04.12 09:47
  • 호수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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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최종보고회…주민복지 기능 위주로 운영할 듯

마동 유원지내에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중장기적으로 종합문화센터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포스코와의 수탁 계약이 끝난 후 장기적으로 종합문화센터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장기적으로 문화센터프로그램 확대, 독서실, 청소년 공부방, 어린이 학습체험장, 디지털 정보센터, 주부교실 운영 등 커뮤니티센터의 본래 목적에 맞는 순수 주민복지 기능 위주로 운영할 것을 계획 중이며 위탁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 공익활동 지원센터(자원봉사 사무실) △브리핑 룸 등 국제회의실 △항만, 철 박물관 조성 △마동 웰빙 레포츠 유원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시설 △문화시설(영화상영, 국제음악연주 시설) 등을 확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황선범 총무과장은 “마동 유원지 내에 자리 잡은 커뮤니티센터는 도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한 건물이다”면서 “시와 시민이 어떻게 하면 유익한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과장은 “커뮤니티센터 활용 방안 용역은 커뮤니티센터 건물 상태와 앞으로 운영방향에 대한 용역이다”면서 “19일 용역 최종보고회가 끝나면 이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7월 까지 커뮤니티센터 운영방식 등 전체적인 운영방안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센터는 지난 1996년 포스코에서는 광양제철소 직원과 시민 복지 차원에서 건립키로 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9층 건물로 지난 1998년 1월 착공해 2001년 4월 완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296억원이 들었다.

포스코는 1999년 5월 기업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아무 조건 없이 센터건물과 토지를 시에 기부 채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2000년 광양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와 시의회 의결을 통해 기부채납이 확정됐다.

이후 2001년 9월 커뮤니티센터가 정상 운영 될 때까지 포스코에서 일정기간 무상임대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3년간 인수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그러나 2004년 9월 무상임대가 끝나자 인수여건 미비와 경영노하우가 없는 관계로 무상 사용기간을 3년간 연장한 상태다. 현재는 (사)포스코복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커뮤니티센터 이용 인원은 년간 약 30만명으로 제철 방문객 18만명, 일반 시민 12만명 가량이다.
 
시는 2005~2006년에 1억7천여만원을 들여 수영장내부 도장방식공사, 수영장 전기방식공사, 수영장내부 테이프장식공사, 라디에이터 보수공사 등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