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1700ha 목초액 살포
친환경 밤 생산을 위해 도내 산림 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밤나무에 대한 항공방제를 일반약제에서 목초액 방제로 전환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밤나무 병해충방제를 위해 광양시 등 도내 7개 시·군 1만877ha 밤나무재배 농가에 헬기를 지원해 일반약제 방제를 실시해 왔다.
도는 그러나, 올해에는 밤 생산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308ha에(광양시 1700, 보성군 608) 목초액을 살포해 친환경 밤 생산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목초액을 활용한 친환경 밤 생산은 지난해 광양시 진상면 밤재배 지역 가운데 1400ha에 시범적으로 목초액을 사용해 생산된 밤의 판매가격이 kg당 2350원으로 일반약제보다 소득액이 약 32%정도 늘었다는 것.
도는 이에 따라, 올해 광양시와 보성군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친환경 밤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친환경 밤 생산을 위한 목초액 항공방제 뿐만 아니라 야간에 해충을 유인해 잡는 포충등, 성호르몬을 이용한 페로몬 유인방제 등의 생태적 방제시설비로 98ha에 2억4천2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전남 밤 생산량은 지난해 말 기준 1만2036톤, 191억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는 앞으로 친환경 밤 생산을 적극 지도해 농가소득이 향상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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