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진상 주민 검사 나서
보건소, 진상 주민 검사 나서
  • 태인
  • 승인 2008.03.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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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주변 주민들, 간흡충 감염율 높아
 
광양시보건소가 간흡충 퇴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양시 보건소는 지난 7일 진상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흡충 감염에 따른 위해 요인을 설명하고 참석한 이장단 에게 기생충 검사를 위한 채변 통을 배부했다.
간흡충 감염은 우리나라 기생충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전체 장내 기생충 환자의 약 80%)이며 담관 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종의 중요한 선행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섬진강 유역주민들의 기생충 감염실태는, 2005년 다압면 실태조사 결과 21.8%, 2006년 진월상류 지역 20.1%, 진월하류 9.9%로 3년 평균 감염률은 17.1%로 나타났다. 특히 간흡충 감염률이 13.3%로 나타나 기생충(간흡충)퇴치 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추진케 됐다.

광양시보건소의 간흡충 퇴치사업은 섬진강 유역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간흡충 등 각종 기생충이 토착화된 지역주민에 대해 년차 사업으로 기생충의 감염조사를 통한 투약 및 치료를 실시한다. 또 차기년도 추구 검사를 수행함으로써 기생충 질환의 조기퇴치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보호와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광양시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진상면(수어댐 주변)주민 3581명을 대상으로 기생충퇴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기생충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 갈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진상면(수어댐 주변)주민 기생충퇴치사업은 오는 21일까지 마을별 주민 교육과 채변 수집을 실시해 4월중 기생충 검사를 거쳐, 6월경 감염(양성)자를 치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