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상설시장 하순께 공사 재개
광영상설시장 하순께 공사 재개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6.19 09:02
  • 호수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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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요구 반영된 설계변경 마무리
광영상설시장 현대화 공사가 공사중지 5개월 만에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공사현장 주변 상인들의 민원으로 중단된 광영상설시장 현대화 공사를 위해 설계변경용역을 마치고 현재 검수중이라며 이달 하순경에는 공사를 재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영상설시장 현대화 공사는 지난1월 광영근린공원 내 주차장에 임시로 상설시장을 마련해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 했다. 그러나 새로 들어서는 건물의 설계방식에 대해 주변 지역 상인들이 상권 위축을 우려, 강력 반발하고 나서 공사가 중단됐다.

당초 광양시의 설계안은 상가건물을 동서로 A동과 B동으로 나눠 이 두 동 사이 간격을 15m를 확보해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이곳에 출입구 6곳, A동과 B동의 건물 바깥쪽에 각각 2곳 씩 총 10곳의 출입구를 만들고 나머지는 벽면으로 둘러싸겠다는 계획이었다.

또 A동이 낮고 B동이 높은 지면을 A동 끝 지점을 1.8m 가량 흙을 쌓아 높여 건물외부에 올림계단을 설치하고, B동 끝 지점을 1.7m 가량 터파기해 건물 내 내림계단 설치로 내부 바닥을 평면으로 만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변상인들은 이 안대로 건물이 들어설 경우 신축 시장장옥과 주변 상가간의 원활한 출입이 이뤄지지 않아 상권이 위축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신축 장옥과 기존 주변 상가의 분리된 설계를 사방으로 개방하고 A동과 B동간 지면높이를 현 지면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변경은 주변상인과 입주상인들의 요구사항이 절절히 반영됐다”며 “공기가 늦어진 만큼 견실시공에 노력하고 향후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