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창출형 항만 도약 앞장 선다”
“화물 창출형 항만 도약 앞장 선다”
  • 백건
  • 승인 2007.01.10 23:27
  • 호수 1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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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올, ‘전문화·차별화 서비스로 고객 편의 증진’
올해 목표 아시아 리드하는 공동 물류 사업체로 도약

냉동·냉장 창고,  다양한 농축수산물 처리
 
 
 
탐방- 광양항 컨부두 운영사를 찾아서<2>
로지스올 광양복합물류센터
 
 
 
 
광양항 최초의 냉동ㆍ냉장창고
 
지난해 10월 2일 광양항에 최초로 냉동ㆍ냉장창고와 복합운송지원창고가 개장해 광양항의 복합 물류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신규 개장한 창고를 운영하는 회사는 로지스올인터내셔널(주ㆍ대표 서병륜). 로지스올은 이날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입구에 광양항 냉동ㆍ냉장창고(연면적 4,934㎡, 사업비 80억원) 및 복합운송지원창고(연면적 2,172㎡, 사업비 19억원)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물류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곳 냉동 냉장창고를 살펴보면 냉동실의 규모는 4실로 2360㎡이며 동결실은 2실 75㎡이다. 또한 약 2500㎡의 부대시설과 20m×30m×5.4m의 냉장실을 갖추고 있다.

냉동화물에는 농수축산물 등 다양한 화물이 들어가고 있다. 수산물로는 고등어, 참치, 삼치, 미역 등 국내 주요 수출입 수산물이, 축산물에는 냉동돈육, 냉동우육, 베이컨 등이 보관된다. 또 농산물에는 오렌지 등 다양한 수입농산물이 보관돼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로지스올의 냉동냉장 화물 유치 전략을 살펴보면 3가지 기준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이를 살펴보면 △광양항의 저렴한 냉동화물 보관 및 내륙 운송에 대한 수출입 화물 유치 전략 수립 △수출 수산물 물류비용 절감 방안 수립 및 영업 전략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운송ㆍ보관에 대한 물류비 절감 방안 수립이 그것이다.

또한 복합운송지원창고 화물 취급 기준에는 LCL 콘솔서비스 실시를 통해 중소화주에 대한 물류서비스 강화와 재포장, 라벨링 등 부가가치 창출 화물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목표로 복합운송지원창고를 운영 중에 있다.
 

*LCL 콘솔서비스란? 동일한 목적지의 여러 수출자의 소량화물을 혼재하여 각 수입자에게 전달하거나 한 수입자가 같은 국가의 여러 수출자로부터 수입을 할 경우 여러 수출자의 화물을 수집, 혼재해 수입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원스탑 서비스로 고객 편의 증진
 
로지스올은 현재 고객의 욕구 충족과 물류선진화를 구축 원스탑 서비스를 통한 최신물류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특화된 정보화 기술과 맞춤화된 선진 물류 시스템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는 저렴하고 다양한 물류서비스 △한중일 물류거점을 연계시킨 물류네트워크로 압축할 수 있다.

또한 선진 물류시스템으로 창고관리 시스템(WMS), 설비관리 시스템(FMS), 운송관리 시스템(TMS) 등 세가지가 결합된 선진 물류시스템을 제공해 고객 편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냉장ㆍ냉동 창고 및 일반창고와 최첨단 물류 장비 도입과 함께 저렴한 물류시설 이용료로 다른 업체와 차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광양과 평택 등 국내 거점과 중국 청도를 포함한 중국의 주요 항만들과 일본을 아우르는 공동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물류 선진화를 추진 중에 있다.
 
로지스올은 현재 국내 15개의 지점과 영업소, 32개 물류센터가 있으며 해외거점으로는 일본,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제휴선이 있다.
 
광양항, ‘화물 창출형 항만’ 에 기여할 것
 
광양항은 그동안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화물 처리형 항만으로 머물러 있었던 게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로지스올 광양복합물류센터의 개장으로 광양항은 ‘화물 처리형 항만’ 이미지에서 ‘화물 창출형 항만’으로 거듭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로지스올은 지난해 2월 광양항 배후물류단지 1단계 3만평을 확보했다. 로지스올은 현재 이 부지에 대형 물류창고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대형 물류창고가 완공될 경우 광양항 활성화는 물론 광양 지역 주민들을 고용할 뜻을 비추고 있어 직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로지스올은 이 물류 창고가 완공되면 150여명의 지역민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농수산물 저장창고를 추가 확장할 계획에 있어 앞으로 광양항의 물류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삼성테스코 등과 함께 광양항 공동물류센터 운영사로 지정되어 올 10월경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로지스올은 이 같은 시설인프라 구축과 함께 광양항 화물 유치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이를 현실에 적용시킴으로써 신규화물 창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년 내에 본격 운영될 배후물류단지에 지어지는 물류창고는 창고사용을 희망하는 업체들이 문의를 해오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로지스올, 올해 전망 ‘파란불’
 
로지스올 그룹은 전문물류기업이다. 파렛트 임대를 비롯하여 컨테이너 임대와 복합물류서비스 제공등 총 12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그룹이다.
 
지금까지 국내 사업을 토대로 물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로지스올은 2006년을 기점으로 국제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래서 올해 목표도 아시아를 리드하는 공동물류사업체로 도약하는 것이다.

로지스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2200억원으로 2005년의 1450억원에 비해 750억원 증가, 5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사업 분야 면에서도 적극적으로 확대 성장하였던 한해로 평가하고 있다.
 
사업 분야 역시 2006년에만 해외사업전담회사인 로지스올인터내셔널주식회사, 물류정보통신전담회사인 유로지스넷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등 외적 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로지스올 컨설팅앤 엔지니어링주식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 중국 사업을 담당할 상해로지스올회사와 청도 로지스올 회사 등을 설립하는 등 발전을 일궈냈다.
 
로지스올 목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로지스올의 올해 전체 매출 규모는 약 3천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광양항 사업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분야들을 성장 발전시킨다면 2010년에는 매출 5000억원, 2015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지스올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핵심 사업으로 키워온 파렛트 풀 사업과 컨테이너 풀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 수익성 강화와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 △고객기업들의 물류체계에 대한 깊이 연구하고 창의성을 발휘해 새로운 SCM사업을 계속 개발하고 지게차 등 물류장비의 풀링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것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것 △여러 사업 분야에 RFID 운영사례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업모델을 연구할 것 △로지스올이 새로운 사업으로 선택한 Cold Chain System(내용물의 영양 파괴 없이 화물을 수송하는 시스템) 사업을 착수하는 것 등 5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나상배 로지스올 광양복합물류센터 팀장은 “로지스올 그룹이 아직 광양항에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광양항을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반드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