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와 키예프가 빚어낸 ‘백조의 호수’ 광양온다
차이코프스키와 키예프가 빚어낸 ‘백조의 호수’ 광양온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2.12 20:23
  • 호수 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이코프스키가 직접 지휘봉을 잡았던 키예프 쉐브첸코 극장의 '백조의 호수'가 오는 15일백운아트홀을 찾는다.

1804년 건립된 키예프 쉐브첸코 극장은 모스크바 볼쇼이극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과 함께 소비에트 연방 3대 극장으로 불려지던 우크라이나 최고의 극장으로 차이코프스키가 직접 지휘를 했던 2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극장이다.

차이코프스키는 키예프 쉐브첸코 극장에서 1874년 '오프리히니크' 초연 뿐만 아니라 1891년에도 두 차례나 직접 지휘를 했고, '스페이드의 여왕' 등 수많은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키예프 국립 쉐브첸코 발레단은 볼쇼이와 키로프에 버금가는 발레단으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백조를 추기 위해 태어났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최고의 프리마돈나 나탈리 마작과 에브겐 라그노프 등 키예프 쉐브첸코의 주역들과 키예프 소년소녀발레단이 한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 낭만적인 '백조의 호수'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