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부산 상대로 K리그 2승 도전
전남, 부산 상대로 K리그 2승 도전
  • 태인
  • 승인 2008.04.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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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저녁 7시 광양전용구장서
 
“경남은 넘었고, 이제는 부산을 제물로….”
박항서 감독과 전남 드래곤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얼싸안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전남 드래곤즈가 모처럼 사기가 올랐다.

지난 9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태국 촌부리 FC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전남이 13일 K리그 경남 FC와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항서 감독으로서는 4월 둘째 주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아찔한 한 주였다. 6일 성남전에서 0-4로 대패해 최악의 수모를 당했던 그는 이후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차지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처럼 상승세를 얻은 전남은 오는 19일 저녁 7시 드래곤즈 전용구장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와 일합을 겨룬다. “첫 승을 했으니 앞으로 목표대로 운영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박 감독의 말처럼, 부산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며 중위권 도약을 마련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