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부시장, 정년 앞두고 퇴임
정현복 부시장, 정년 앞두고 퇴임
  • 이성훈
  • 승인 2009.06.30 08:22
  • 호수 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광양시장 선거 출마 준비할 듯

정현복 부시장이 올해 연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29일 사표를 냈다. 정 부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퇴임식을 치렀으며 내년에  광양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시장은 그동안 시장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돌았으며 자신도 "광양시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앞으로 갖춰야할 것이 많다"며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정 부시장은 퇴임식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공직사퇴를 결심했다"며 "올해로 40년 공직 생활 가운데 많은 곳에서 근무했지만 고향인 광양에서 근무한 세월이 가장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양시는 국가발전을 위해서 커다란 역할을 해나가야 할 참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광양시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자유무역도시로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동료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년 6개월의 부시장 재임기간 동안 큰 과오없이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고 뜻을 같이해 준 이성웅 시장 이하 동료 직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이날 퇴임함으로써 공무원 신분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선거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골약동 출신인 정 부시장은 1969년 골약동에서 공직을 시작한 해 1988년 전남도에 전출해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돼 나주시 시민과장, 전남도 재정담당관실 예산담당 등 거쳐 2000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남도 실업대책담당관, 농업정책과장, 공보관을 거쳐 신안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최인옥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