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한번 와 보실래요
우리학교 한번 와 보실래요
  • 최인철
  • 승인 2009.10.08 09:16
  • 호수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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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초,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서 ‘학교숲’ 부문 선정
옥곡초가 제10회 아름다운 학교 숲 부분에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옥곡초를 교육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원학교로 선정된 옥곡초등학교(교장 정태욱)가 아름다운 숲을 공유하고 숲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사)생명의숲국민운동과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학교숲 부분에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옥곡초는 지난달 25일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학교숲 부분 16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친 결과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0곳의 기관·단체에서 응모해 5개 부문(아름다운마을숲, 숲길, 천년의숲, 학교숲 등 일반 4개 부문,특별부문 아름다운 숲지기부문 등)에서 최종적으로 16곳의 아름다운 숲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옥곡초에 대해 꽃향기 가득한 행복한 작은 학교라고 평했다. “옥곡초는 학교숲을 교육적 공간이자 문화적 체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곳이다. 과학 관찰탐구와 1인 1꽃·1나무 키우기 등 체험활동 시스템을 마련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감성을 키워가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심사위는 또 “학교 곳곳에 다양한 색깔의 다채로운 꽃들을 정성껏 가꾸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1나무 1지킴이 활동을 통해 숲속의 전원학교로 자리매김했다”며 “정성껏 가꾸고 키운 교정 내 다양한 식물들로 시교육청이 지정하는 꽃향기 가득한 행복한 학교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공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심사위는 “옥곡초는 재미있는 식물 가꾸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과 이웃에 식물 모종을 보급하는 센터 역할도 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꽃과 식물의 모종을 보급하여 인근 주민들의 삶에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급하려는 마음을 실천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또 “야생화 단지와 산책로 등 주민들이 즐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해 아름다운 학교 숲을 만들고 가꾸는 프로그램에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공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곡초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학교 숲을 가꾸며 땀 흘린 결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아름다운 학교 숲’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생명의숲국민운동본부, 산림청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학교 숲을 관리하고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