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초안 ‘혼전 예고’
광역·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초안 ‘혼전 예고’
  • 최인철
  • 승인 2010.01.21 10:59
  • 호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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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광역의회와 기초의원 선거구 초안이 나왔다. 전남도 기초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전남 22개 시군 광역의회와 기초의원 선거구 초안을 내놨다. 광역의회는 현재 1-2선거구에서 2명의 의원을 선출했으나 이번 지방선거부터 의석수가 늘어 모두 3명의 도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1 선거구는 광양읍과 옥룡 봉강으로 현재 3명의 입지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2 선거구는 중마 골약지역으로 역시 3명 정도가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 선거구는 광영 태인 금호 옥곡 진상 진월 다압지역으로 김재무 현 도의원이 3 선거구 출마를 굳힌 가운데 제3의 입지자들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노동당, 17일 창당을 선언한 국민참여당에서도 후보를 준비 중이어서 입후보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우윤근 의원은 시민과의 대화 과정에서 공정한 중립을 지킨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인구비율과 읍면동 수 비율을 고려한 제1안으로 결정한 전남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초안에 따르면 기초의원 수와 비례대표 수는 현재 12명을 유지하되 기초의원 선거구는 광역의원 선거구에 따라 1 선거구는 광양읍과 봉강, 옥룡(인구수 4만9986)을 묶어 4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고, 2 선거구는 중마과 골약(인구수 4만9029)을 묶어 3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3 선거구는 옥곡과 진상, 진월, 다압, 광영, 태인, 금호(인구수 4만4512)를 묶어 3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한다. 비례대표는 기존대로 2명을 선출한다.

전남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의 안대로 선거구가 확정되면 많게는 5대1이 넘는 경쟁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 공천에 따라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소속이나 후보들간 합종연횡 등 치열한 눈치 보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종 기최의회 선거구 획정은 전남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가 오는 27일 최종안을 마련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하면 전남도의회가 2월 초 임시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