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 5일시장 도시형 관광시장으로 개발
옥곡 5일시장 도시형 관광시장으로 개발
  • 박주식
  • 승인 2010.05.31 09:45
  • 호수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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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ㆍ운영방안 연구 및 건축설계 용역 착수

옥곡 5일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토지 매수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상품 구성 및 운영방안 연구와 건축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재난관리종합상황실에서 지역주민대표와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옥곡 5일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품ㆍ운영방안 연구 및 기획설계 착수보고회를 갖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인 김수암 시장경영진흥원 실장은 “각종 자료와 현재 업종 현황 및 점포 경영실태 등을 조사하고 국내외 성공사례를 분석해 지역특성에 알맞은 최적의 시장 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보고를 통해 옥곡시장은 광양제철소 직원 등이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고 있는 만큼 직장인의 주말 쇼핑과 쉼터가 되는 시장으로 검토하고, 여수, 순천, 진주 등 인근 중소도시민 약 90만명을 대상 목표고객으로 설정해 도시민의 소비자(관광객) 흡수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옥곡시장은 도시형 관광시장으로 방향을 설정해 공원과 주민쉼터, 특색 있는 점포, 다양한 상품구성 등 볼거리와 살거리, 놀 거리가 풍성한 관광(공원)시장으로 만드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한정된 공간과 예산으로 지역 특성을 살리고 도시형 고객에게 전통시장의 정취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개발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상의 방안을 강구하여 줄 것을 용역기관에 당부했다.

장태기 부시장은 “광양5일장, 중마시장, 광영시장과 특성이 중복되지 않도록 명확한 컨셉 마련으로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옥곡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부각해 지역특색을 가지면서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51여억원을 투자해 기존 옥곡시장 장옥을 전면 철거하고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그동안 17억원을 들여 시장 인근 사유지 2244㎡를 매입했으며, 지난 4월 시장활성화 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에 연구용역 및 건축설계를 위탁해 추진해 옥곡 5일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