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아파트 주민들 “분양가 인하하라”
성호 아파트 주민들 “분양가 인하하라”
  • 지정운
  • 승인 2010.06.07 09:40
  • 호수 36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여명 시청앞 광장서 집회 갖고 시청 진입 시도

성호 1차 아파트 분양 전환과 관련 이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시청 앞 미관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성호 1차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회장 김상기)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광양시청 앞 광장 집회에 이어 시청 진입을 시도했다.


임차인들은 “회사측이 제시한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분양가 협상 결렬에 따른 분양가 재협상 및 성호 측의 실질적인 분양금액 제시를 요구하는 한편 주민과 실질적인 협의 없이 분양청약 공고를 강행한 성호건설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는 임차인대표회의와 성호건설이 벌여오던 분양가 협상이 결렬되며 촉발됐다. 양측은 지난 4월 21일 (주)삼창감정평가법인과 (주)나라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감정평가결과를 통보받고, 같은 달 28일 1차 분양가 협상을 시작해 5월 27일 4차 분양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성호측이 제시하는 분양가는 23평의 경우 4600만원, 26평은 5300만원으로 입주자측이 원하는 23평 3950만원과 26평 4300만원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광양시 관계자는 “아직 회사 측으로부터 정식 분양신청 접수가 없었다”며 “시에서도 분양 관련 노하우가 있는 만큼 양측의 입장을 잘 조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