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우리모두의 자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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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뉴스
  • 승인 2010.10.11 09:44
  • 호수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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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규 (사)전남보육시설 연합회장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보호자 없이 나홀로 아동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면서 열악한 환경과 범죄로부터 심각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아이들! 장차 성인이 되어 어떠한 인격의 소유자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여 보자.

● 생계형 방임 아동, 성범죄 등 표적
맞벌이 가정 중 중산층 이상의 아동은 좋은환경과 학원등에서 보호를 받겠지만 저소득층의 아이들은 보호시설이 없는 특히 환경이 열악한 동네에서 생계형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부모로부터 방임되는 아이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있다.
일명 “생계형 방임” 이라 할 수 있다.  생계형 방임 아동들의 경우 주거환경(방범장치)이 열악하고 지역사회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 있다’ 는 것이 범죄로부터 완전 노출되어 있다. 특히 방과 후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나홀로 아동이 성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는데 전국에 나홀로 방치되는 아동은 160만명에 이르러 국가와 지방정부는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아이! 범죄 피해자! = 가해자! 될 가능성 높아
생계형 방임등 나홀로 아동들은 성범죄의 피해자뿐 아니라 차 후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보호자 없이 방임되다 보면 케이블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음란 동영상을 시청하는등 별다른 죄의식 없이 성범죄의 가해자가 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적절한 보호와 인격형성이 이루어 지도록 성인의 아낌없는 지지와 교육을 받지못하고 방임상태로 방치하다 보면 성장한 후에도 인격이 심각한 문제로 인격장애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운동장에서 아이를 위협하여 끌고가 피참하게 성범죄범를 저지른 김수철의 경우 어린시절 고아원을 전전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은 나홀로 방임 아동으로써 피해자에서 성인이되어 파렴치한 가해자가 된것입니다.
경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표창원 교수는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동이 방임되는 경우 성범죄의 피해자와 가해자 둘 다 될 가능성이 높다” 면서 “인격이 형성되는 12세 이전의 아동기에 적절한 양육이나 보호, 훈육을 못받으면 정서적 문제가 나타나고 그럴 경우 성범죄 등 범죄로 빠져들 수 있다” 고 지적하고 있다.          

● 나홀로 아동, 인격형성기 아이 보호 필요
국가의 미래! 국가의 희망! 국가의 자원! 아이들의 양육문제·가족문제로 생각하기엔 위험하며 구습이라 할 수 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의하면 18세미만 아동중 학교나 시설등 지역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나홀로 아동이 180만명에 이르며 이중 정부나 지역사회 지원을 받는 시설에서 공적보호를 받는 아동들은 20만명에 불과하며 그 외 160만명은 부모나 정부로부터 방임상태인 나홀로 아동으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나홀로 아동이 방치되는 사회는 1급 전염병을 방치하는 위험한 모습이라 하겠다. 부모를 대신할 성인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겠다.
심각한 저출산 으로 인해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시점에 ‘함께 낳고 함께 키우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그러나 아이를 잘낳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고 질병 및 범죄로 보호받는 행복받을 권리를 누리는 사회가 희망찬 내일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오늘의 성인들이 내일의 행복한 노후가 보장 되리라 확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