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특예산 37건 523억 확보 협조 요청
내년 광특예산 37건 523억 확보 협조 요청
  • 이성훈
  • 승인 2011.04.18 09:37
  • 호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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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내년도 광역ㆍ지역발전특별회계(광특회계) 예산 확보를 위해 우리지역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재무(건설소방위)ㆍ서옥기(농수산위)ㆍ이용재ㆍ유현주(경제관광위) 도의원이, 시에서는 장태기 부시장, 황선범 총무국장, 이상표 항만도시국장, 황학범 기획예산담당관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광양시가 도의원들에게 2012년 광특회계 예산사업을 설명하고 전남도 자율편성사업 예산 확보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광양시는 내년도 광특회계 예산에 총 37건 523억원을 신청한다.
시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방도 865호선 봉강위험도로 선형 개량, 지방도 861호선 섬진강 제방도로 노선변경ㆍ진월~광영 확ㆍ포장공사, 지방도 863호선 용곡~황죽 확ㆍ포장공사 등 4건에 대해 도의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봉강위험도로는 봉강면 지곡리~부저리(백운저수지~석평교) 2km 구간이다. 사업비는 20억원이며 전남도와 광양시가 추진한다.
이 도로는 굴곡이 심하고 폭이 협소해 도로시설기준에 크게 못 미쳐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특히 광양~구례간 지방도 확ㆍ포장 공사가 준공돼 교통량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인데 도로구조가 열악해 병목현상 및 교통사고 발생이 높은 곳이다.

시는 참석한 도의원들에게 총 사업비 20억원 중 도비 10억 원이 미뤄지지 않도록 우선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이경모 카메라 박물관, 광양 옹기제작 체험관, 도선국사 사상 수련관 건립 등 23건의 광특예산 신청 사업을 설명하고 도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경모 카메라 박물관 건립은 읍에 있는 역사문화관에 동신대에 있는 이경모 선생의 카메라, 사진, 유품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시는 이경모 선생 유족 측과 사진, 유품 등 전시품목 확보를 위해 협의할 예정이며 동신대와 MOU를 체결해 카메라를 전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소요사업비 20억원 중 10억원을 광특예산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광양 5일시장 시설 현대화사업도 관심을 기울여줄 것도 촉구했다. 광양읍 목성리에 조성되는 5일시장은 당초 확보된 예산 96억원으로 장옥 신축과 주차장, 고객편의시설 등을 설치키로 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검토한 결과 임시시장 조성, 기존 장옥 철거, 부지 추가 매입 등 추가 사업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상표 항만도시국장은 “광양5일시장이 남도 제일의 정기 시장, 지역문화커뮤니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년도 광특예산 11억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장태기 부시장은 “오늘 요청한 각종 사업들은 시민 복지와 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우리지역 도의원들이 적극 협력해 예산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말했다.

김재무 도의원은 “다양한 사업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검토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시와 도의회가 더욱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특회계 예산안 신청 절차는 시가 오는 5월 31일 이전에 도의 각 관과소별로 해당부서에 신청한다.
도는 같은 기간에 중앙 각 부처에 신청하고 중앙 부처는 6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신청하게 된다.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