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얼떨떨… 법과 제도에 관심”
“처음엔 얼떨떨… 법과 제도에 관심”
  • 지정운
  • 승인 2011.07.29 21:08
  • 호수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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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어린이 법제관(칠성초 6년)

“사실 어린이 법제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라 처음엔 얼떨떨했어요. 시간이 지나며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토론을 하면서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법과 관련된 공부도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요.” 최고운 학생(칠성초 6년ㆍ사진)은 지난달  27일 광양실고 체육관에서 진행된 어린이 법제관 위촉식과 토론마당에 참석하며 새로운 경험을 했다.

학교 추천을 받아 어린이 법제관에 위촉된 최고운 학생은 “유명하신 분들에게 상도 받고 모르는 친구들과 친해지는 기회가 돼 기쁘고 기분이 좋다”며 “지금까지는 선생님과 스튜어디스를 꿈꾸어 왔는데 이제부터는 법률 전문가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토론마당의 주제로 올라온 ‘체벌’에 대해 확실한 찬성 입장을 표명한 최고운 학생은 “학교에서 체벌 대신에 반성문이나 명심보감을 쓰게 하는데, 실제 학생들이 깊은 내용은 이해못해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사랑이 담긴 체벌,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목적의 체벌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양은 “토론을 벌인다는 말에 긴장했지만 막상 참석해 보니 긴장할 자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뜻을 펼치고 주장할 수 있는 곳이란 곳을 알았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