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빌려서 갖고 놀자
장난감 빌려서 갖고 놀자
  • 이혜선
  • 승인 2012.07.30 10:17
  • 호수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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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장난감 도서관 개관…대여도 가능
장난감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숙원 사업인 광양시 장난감 도서관이 지난 25일, 개관과 동시에 100명이 회원가입하면서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듬이나눔이 시립어린이집 3층에 둥지를 튼 장난감 도서관은 사업비 1억 5500만원이 투입돼 총 면적 240.76㎡ 규모로 323종의 장난감 1149점, 도서 787점을 갖춰 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점퍼루, 트램펄린, 스프링카, 그네, 원목블럭, 다양한 승용완구, 주방놀이 등의 역할놀이 완구, 걸음마 보조기 등 0세부터 7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이 구비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기 시간 동안 장난감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으며 동화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내에 유아전용 화장실, 수유실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KPS 인증 및 무독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준비해 환경호르몬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염려를 반영했다.

김정호 아동보육팀장은 "장난감은 전용 소독기와 안전한 소독제, 일광소독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에게 "내 물건처럼 아끼고 다른 사람을 위해 파손 및 분실이 없도록 잘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광양시 장난감 도서관은 0~7세 유아를 둔 광양시민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할 수 있으며 1인 2점, 최대 14일까지 대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