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영화 ‘명량-회오리바다’ 제작지원
광양시, 영화 ‘명량-회오리바다’ 제작지원
  • 이성훈
  • 승인 2013.01.07 09:40
  • 호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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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부두ㆍ광양항서 4개월간 촬영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회오리바다’(감독 김한민)가 중마일반부두와 광양항에서 촬영한다.

시는 이 영화가 광양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양블록버스터 액션 사극인 ‘명량-회오리바다’는 정유재란이 벌어진 1597년 13척의 배로 10배가 넘는 일본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이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영화배우 최민식ㆍ류승룡ㆍ조진웅ㆍ이정현 등이 출연하며 제작비는 150억∼200억원으로 투자와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에서 맡는다.

‘명량-회오리바다’는 오는 3월 1일부터 광양을 비롯해 고흥, 완도, 순천, 부안 등에서 촬영할 예정인데 광양은 3월부터 6월까지 120차 정도 촬영한다.

영화 제작팀 40여명은 1~2월 촬영 준비를 위해 광양에 머무를 예정이며 본격 촬영 기간인 3~6월에는 200여명이 체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중마동 숙박업소와 연계해 숙박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영화제작비에 총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도비 2억원, 시비 1억원을 각각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도 지원하는데 임대 7척, 명의지원 2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영화팀 관계자들이 광양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오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지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화 ‘명량-회오리바다’는 6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2014년 초까지 필름 특수영상처리 등 후반작업을 거친 후 2014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