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국가대표 제2차 선발대회
레슬링 국가대표 제2차 선발대회
  • 이성훈
  • 승인 2013.04.29 09:23
  • 호수 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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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출신 7명 출전…1500명 참가, 5일간 열전

레슬링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2013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제2차 선발대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5개 팀 1500여명(중ㆍ고ㆍ대학부ㆍ일반부)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발휘하는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3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제2차 선발대회와 세계주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 청소년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최종 선발하게 돼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치러졌다.

광양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로는 윤준식(삼성생명ㆍ자유형 60kg) 김슬기(전주대ㆍ자유형 55kg) 박용훈(전남대ㆍ자유형 60kg) 전태진(전주대ㆍ자유형 66kg) 정윤주(조선이공대ㆍ자유형 48kg) 주현중(전남체중ㆍ자유형 42kg) 박용준(광주체중ㆍ자유형 46kg) 등 7명이다.

광양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광양출신 레슬링 선수로는 박기만(창원시청)ㆍ최대혁(경남대)ㆍ신병철(한국체대)ㆍ최선민(조선이공대) 등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운 체육진흥과장은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올림픽 정식 종목 재진입을 목표로 열정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대회가 됐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펼쳐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윤준식  선수 (중마동 와우 출신)

“다음에는 꼭 목표 이루고 싶어”

레슬링 자유형 60kg에 출전한 윤준식(삼성생명) 선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더욱더 구슬땀을 흘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마동 와우 출신인 윤준식은 지난 25일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60kg 1차전에서 김수빈(수원시청)을 가볍게 누르고 2차전에 올랐지만 이승철(상무)에게 패하고 말았다.

광양 중앙초를 졸업한 윤준식은 초등학교에서는 씨름부에서 활동했지만 광주체육중학교에 진학 후 레슬링으로 전환했다.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서 세계대회에도 많이 출전해 고향을 빛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