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염해피해조사 협상 타결
광양 염해피해조사 협상 타결
  • 이성훈
  • 승인 2013.06.10 10:41
  • 호수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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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위 중재…이달 중 조사키로
광양 염해피해조사 협상이 영호남 농어민 염해피해대책위원회의 10여 일간의 단식농성 끝에 타결됐다. 영호남 농어민 염해피해대책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상 끝에 주승용 국토위원장실의 협상 조정으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협상에서 수자원공사가 6월30일까지 섬진강 염해피해조사 착수를 위한 과업논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며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수자원공사도 “그동안 조사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은 서로 양측의 오해와 소통에 문제가 있어 그런 것”이라며 “원만한 대화를 지속하려 했으나 일부 어민회 대표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대책위와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앞으로 피해조사를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염해대책을 세우고, 피해액도 개인별로 산출돼야 한다”며 “만일 수자원공사가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대규모 상경투쟁은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달 21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27일부터 수자원공사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