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농경지, 대대적 정비 나선다
상습 침수 농경지, 대대적 정비 나선다
  • 이성훈
  • 승인 2015.09.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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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면 청암(금이), 광양읍 익신지구 291ha 대구획 경지정리 사업 추진

시는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진상면 청암지구와 광양읍 익신지구 농경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시는 2017년까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해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상면 청암(금이)리 농경지 252ha와 광양읍 익신리 39ha에 대해 배수로 및 유수지 등을 정비하는 2016년 가을착수 대구획 경지정리 사업을 지난 3월 확정짓고 9월부터 올해 말까지는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진상면 청암(금이)지구와 광양읍 익신지구는 경작지 내 고소득 작목인 파프리카, 양상추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농가가 늘어나면서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침수피해를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기존 펌프장 주변에 양수발전기를 추가 설치 운영하는 등 매년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업 중 농로 용ㆍ배수로 등 시설이 취약한 우량 농지를 정비하는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을 농식품부와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이번 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올해 말 용역이 완료되면 2016년 2월에는 사업시행계획 승인 신청을, 10월에는 공사를 착공하여 2017년 5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대식 기반조성팀장은“사업이 완료되면 137농가 342동 비닐하우스의 침수예방으로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행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촌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