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광양장도전수관' 시민 문화쉼터 기대
새단장 '광양장도전수관' 시민 문화쉼터 기대
  • 김보라
  • 승인 2016.05.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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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ㆍ체험교육장 증축, 관광객 문화체험 공간도 새다장

광양장도전수관이 새단장을 마쳤다. 시는 '광양장도전수관'을 지역문화유산의 체험ㆍ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지역민의 문화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4년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역향토 명품 2단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억원을 들어 현대화된 작업장 3실과 100석의 체험교육장 등 연면적 190㎡를 증축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장도전수관 증축사업으로 일반인이 장도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장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 장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으로 고 박용기 옹이 평생을 바쳐 선조들의 절개와 혼을 담은 수작업 작품을 통해 예술적인 가치를 이어왔던 광양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부친 박용기 옹의 뒤를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으로 지정받은 박종군 관장은 "지금까지 전수관이 협소해 장도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 예술적인 측면에서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제는 넓은 작업장과 체험장이 마련되어 지역주민의 문화쉼터로서의 역할과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로 관광객 등 연 5만여 명 이상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춘규 지역경제과장은 "광양장도 전수관 증축으로 지역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장도전수관을 지역의 대표 향토명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