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광양서도 생산
한라봉, 광양서도 생산
  • 모르쇠
  • 승인 2007.01.26 18:02
  • 호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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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약동 황길농장 올 2월부터 첫 수확 들어가
 
따뜻한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해 제주도의 대표적인 과일로 자리매김한 한라봉이 우리 지역에서도 생산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골약동 황길농장의 박재하씨. 그는 평소 한라봉 재배에 관심을 가지고 광양에서도 재배를 해 보고자며 4년 전 일본을 방문해 부지화 묘목 3주를 가져와 접을 붙여 지금의 180주를 재배하게 된 것이다.
 
박씨는 한라봉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이 많고 해풍이 부는 지역으로 지금의 황길마을에 터를 잡아 5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짓고 친환경재배를 하기로 결심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첫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친환경재배라는 점을 강조하는 박씨는 당도가 14.8브릭스 정도 된다면서 출하시기인 2월 초에는 당도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는 시판보다는 우리 지역도 한라봉을 재배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농업인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번 심어 놓으면 품이 별로 들지 않아 노인들도 재배하기에 무리가 없을 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고 판로가 안정되어 있는 고소득 작물로 알려지면서 점차 한라봉 재배에 관심을 가진 농업인이 늘고 있는 추세로 지금은 2명에게 재배기술을 전수해주고 있다.
 
박씨는 장차 우리 지역에서 많은 농가가 한라봉을 재배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시민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기술보급과 함께 재배면적을 늘려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