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입쌀 부정유통 단속 강화
도내 수입쌀 부정유통 단속 강화
  • 광양넷
  • 승인 2007.03.28 22:14
  • 호수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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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8일 도청서 양곡명예감시원 등 대상으로 특별교육 실시
전남도는 최근 올해 도입된 시판용 수입쌀에 대한 공매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수입쌀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해 도입되는 밥쌀용 수입쌀은 2006년도분   의무수입물량으로 중국산 2만3015톤, 미국산 1만414톤 등 모두 3만4429톤이며, 이는 지난해 도입물량 2만2557톤 보다 52% 늘어난 물량이다.

 도는 이에 따라, 밥쌀용 수입쌀을 국산쌀 포장재에 담아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해 국산보다 싸게 판매하는 행위, 가공용 수입쌀을 재포장해 밥쌀용 수입쌀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 밥쌀용 수입쌀이나 가공용 수입쌀을 원료로 제조한 가공식품을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표시 판매하는 행위, 밥쌀용 수입쌀과 국내산을 섞어 팔면서 혼합비율을 허위로 표기해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 단속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농산물품질관리원을 중심으로 단속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입쌀 취급업체에 대한 공매 및 낙찰부터 최종 판매단계까지 추적 조사하는 등 수입쌀 공매시기, 취약시기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양곡명예감시원을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려 위촉하는 등 단속체제를 구축하고, 매분기 1회 이상 정기적인 단속과 취약시기 특별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또, 미곡종합처리장이 수입쌀을 취급시에는 공공비축 미곡매입대상과 각종 정부지원에서 제외하고 있다.

한편, 도는 28일 도청에서 수입쌀의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도내 양곡명예감시원과 상설 가동 도정공장소의 업주와 공장장, 시군 양곡관리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수입쌀과 국내산 쌀을 비교 전시해 그 차이를 눈으로 익히도록 했고 특히, 지난해 전국에서 수입쌀을 부정유통하다 적발된 사례를 알려주고 단속요령을 집중 교육해 단속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정국장은 “도내 양곡가공 공장에서 수입쌀을 불법으로 섞어 유통하다 적발되면 전남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히고 피해는 고스란히 전남 농업인 모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도내에서 만큼은 수입쌀로 인한 양곡 부정유통 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