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주조공사, 지역 봉사단체 2곳 ‘성금’ 지정 기탁
광양주조공사, 지역 봉사단체 2곳 ‘성금’ 지정 기탁
  • 김호 기자
  • 승인 2024.05.10 18:01
  • 호수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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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곡물 원가 상승, 경영 큰 부담 불구
지역사회 기부•후원 활동, 지속해 갈 방침 밝혀

‘빨간뚜껑 광양생막걸리’ ㈜광양주조공사(대표 김종현)가 지난 9일 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어르신 무료 영정사진 촬영 봉사단인 ‘광양만사람들’과 봉사단체 ‘휴먼사랑봉사단’에 성금 22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성금은 장수사진 촬영과 경로당 식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현 대표는 “회사가 풍족한 가운데 기부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경영이 힘든 가운데서도 조금씩 아껴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절약하고 아껴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주조공사는 ‘빨간뚜껑 막걸리’로 지역 애주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광양주조공사는 이 같은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매년 사랑나눔복지재단을 비롯해 지역 사회복지 시설에 꾸준히 후원 및 기부 활동을 펼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왔다.

김 대표는 “고객들께 받은 큰 사랑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환원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어려운 곳을 살펴보면 공동체 나눔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가 폭등과 대내외적 경기침체 및 곡물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에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논란으로 막걸리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광양주조공사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김종현 대표는 “아스파탐 논란이 일자마자 우리 회사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가능성 논란에 대응해 아스파탐을 첨가하지 않은 광양막걸리를 재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식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광양주조공사도 해마다 경영난에 부딪치며 생존을 위해 동분서주해야 할 만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광양주조공사는 지역사회 기부 및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힌편 광양주조공사는 201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한 규모는 김 대표 개인 후원을 비롯해 성금과 물품 등 총 1억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