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시의회 의장 누가 되나?
후반기 시의회 의장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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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9 08:19
  • 호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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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전후로 선출…서경식ㆍ이돈구ㆍ장명완ㆍ정현완 의원 출마 의사 밝혀
광양시의회 제5대 전반기 의회의 임기가 6월말로 끝남에 따라 서경식 의장의 뒤를 이어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후반기 의장 후보에는 현 서경식 의장을 비롯해 이돈구ㆍ장명완ㆍ정현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부의장 후보에는 박노신 의원, 산건위원장에는 강정일ㆍ이서기 의원, 총무위원장에는 배학순 의원이 각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의장 선거이다. 4명의 후보 중 서경식ㆍ이돈구ㆍ정현완 의원은 기자에게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비친 반면 장명완 의원은 원론적인 출마 의사를 비친 상태다.
부의장직에 염두를 두고 있는 박노신 의원은 “초선 의원이지만 2년 동안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한 점, 운영위원장으로 의정 경험을 쌓은 점을 들어 후반기 의회 부의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주위로부터 권유도 받고 있어서 심사숙고 중이다”고 말했다.
상임위원장에는 강정일ㆍ배학순ㆍ이서기 의원이 출마를 결심했다.
산건위원장에는 강정일ㆍ이서기 의원이 뜻을 품고 있다.
강정일 의원은 “현재는 보궐선거가 중요해 이에 대해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산건위원장에 출마해 의정활동의 폭을 넓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서기 의원은 “그동안 산건위에서 활동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후반기에는 산건위원장을 맡아보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총무위원장 출마를 결심한 배학순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2년간 산건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의정 경험과 공부를 했다”며 “이를 토대로 후반기에는 총무위원장 출마에 뜻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위, 총무위, 산건위 등 3개의 상임위원장은 현재로서는 뚜렷한 경쟁 구도가 없는 상태인데다가 다른 의원들이 대부분 의장,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한 차례씩 역임한 경험이 있어 위원장을 맡지 않은 의원들 사이에서 협의에 따라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비례대표인 김영심ㆍ정순애 의원은 상임위원장 출마에 큰 뜻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은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다른 훌륭한 의원들도 많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상임위원장 출마에서 한 발 물러난 상태다. 두 의원이 상임위원장 출마에 비교적 소극적인 이유는 비례대표와 초선이라는 점과 여성 의원이라는 점이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부의장인 장석영 의원 역시 후반기에는 특별히 보폭을 넓힐 의사는 없어 보인다.
장 부의장은 “정당도 없는 내가 큰 뜻을 품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며 “평소처럼 지역 주민들 의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나의 도리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