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년 연속 20조원대 매출 달성
포스코, 2년 연속 20조원대 매출 달성
  • 백건
  • 승인 2007.01.18 00:39
  • 호수 1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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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조 8920억원 파이넥스 및 스트립캐스팅 등
혁신기술 상용화 완성
 
포스코가 지난해 매출액 20조43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2년 연속 20조 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한 CEO포럼에서 이구택 회장이 직접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계획을 설명했다.

이구택 회장은 이날 “포스코가 2006년 매출액 20조430억원, 영업이익 3조8920억원, 순이익은 3조2070억원으로 견실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상최초로 발표된 연결기준 실적으로는 매출액 25조7390억 원, 영업이익 4조3950억 원, 순이익 3조2070억 원 이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가격 하락, 원료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실적이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국제 철강가격이 2분기 들어서면서 수요산업 호조로 다소 회복된 점 △고부가, 저원가 생산체제가 정착돼 자동차강판, 고기능 냉연강판, TMCP강 등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판매량이 2005년 1240만톤에서 2006년 1470만톤으로 230만톤이 늘어나 견실한 경영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특히, 6시그마 및 QSS 등 혁신기법을 적용해 저품위 철광석을 사용하고도 동일한 품질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적용 하고, 원료의 글로벌 소싱 등을 통해 1조1천억 원의 원가를 절감함으로 써 원료비 상승분 등을 상쇄하고도 이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양의 경우 지난해 6월 광양제철소에 No.6 CGL을 준공하며 자동차강판 65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었으며, 지난 해 8월에는 두께ㆍ강도ㆍ재질이 서로 다른 강판을 적절한 크기와 형상으로 절단한 후 레이저로 용접하는 TWB (Tailor Welded Blanks, 맞춤식 재단용접강판)공장 증설을 완료한 것도 영업 실적에 한 몫 작용했다. 

또한 고급재인 전기 강판 공장 신예화를 통해 전기 강판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포항 3고로 개수와 포항 2열연 설비 신예화를 완료하는 등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중국에 80만톤급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를 준공함으로써 세계3위권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포스코는 현재 인도 오리사주에 1200만톤 규모로 계획 중인 일관 제철소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6억 톤의 철광석 광권 중 3억톤에 대한 주정부의 승인 을 받아 중앙정부의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인도정부로부터 제철소 부지 전체가 ‘특별경제구역’으로 승인받음으로써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을 통한 전체 가치 극대화에 주력해 초일류 글로벌 포스코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올해 상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경우 철강 이외의 업종진출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