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분기매출 6조 돌파
포스코 분기매출 6조 돌파
  • 태인
  • 승인 2008.04.17 08:49
  • 호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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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분기 매출 6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포스코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매출 6조660억원, 영업이익 1조2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또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보다 4조여원 늘린 2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영업이익은 4조8000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자동차 강판이나 고기능 냉연제품 등 전략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수요업체에게는 부담이 되긴 했지만 올 들어서 치솟은 철강제품 가격 인상도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6.4%, 14.5% 늘었다. 순이익은 5.0% 증가한 1조310억원이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8조4770억원, 영업이익 1조502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략제품 판매 확대 이외에도 철강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데다, 올해 들어 스테인리스 원료인 니켈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 3월부터 스테인리스 부문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 외에 포항 3고로가 출선비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전반적인 생산성이 향상된 것과 원가절감 활동이 정착된 것도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파이넥스 가동, 광양 3고로 개수 등 주요 설비의 신·증설 등으로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821만7000t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량은 광양 3열연, 포항 2후판, 포항 2냉연 합리화 완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793만4000t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