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FA 8강전 진출
전남, FA 8강전 진출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8.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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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1-0 신승
지난해 챔피언인 전남드래곤즈는 김태수의 헤딩 결승골로 호남 맞수인 전북 현대를 1-0으로 누르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전남은 1일 광양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전북과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12분 송정현이 감아 찬 프리킥을 전북 진영으로 달려든 김태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99년과 2000년 8강전, 2003년 결승에서 전북과 맞붙어 모두 패했던 전남은 이로써 FA컵 전북전 악연을 끊었다.

강민수, 이준기, 곽태휘의 새로운 3백 수비라인을 내세운 전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수비수의 호흡이 맞지 않아 상대 김동현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노마크 슛을 내줬으나 다행히 그 슛은 빗맞은 것. 0-0으로 전반을 마친 전남은 선발 주광윤을 백승민으로 바꾸며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결국 백승민이 투입된 후, 후반 12분 기어코 골을 뽑아냈다. 주장 송정현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김태수가 헤딩슛으로 전북의 네트를 흔들었다.

전남은 14분 송정현의 크로스에 이은 김치우의 헤딩슛으로 또 한 번을 골을 노렸으나 포스트를 살짝 빗나고 말았다. 전남은 오는 9월4일 FA컵 8강전을 가진다. 또한 오는 12일 저녁 7시 대구 FC와 광양 전용구장에서 K리그 후기 개막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