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장배 바둑대회가 120여 광양만권 바둑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막을 내렸다.
광양, 여수, 순천, 하동, 남해 등 16개 팀이 참가한 최강부 단체전에서는 순천 삼산기우회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삼산기우회에게는 우승배와 상장,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최강부 준우승은 하동화력기우회가, 장려상은 광양명인회와 여수바둑협회B, 순천기우회가 각각 차지했다. 준우승과 장려 팀에게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다.
광양지역 직장 바둑동호회 8개팀 24명이 참가한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포스코 냉연도금부 기우회 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반부 준우승은 광양신인바둑클럽이, 장려상은 광양시청기우회가 차지했으며 이들 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밖에도 우리지역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바둑꿈나무 48명이 참가한 학생부 대회에서는 최영완, 오세영, 강정식 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조훈현ㆍ백성호ㆍ조대현ㆍ양재호ㆍ오규철 등 프로기사들도 대거 광양을 찾아 바둑 애호가들과 다면기를 펼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고급비자 바둑판, 조개바둑알, 자석바둑판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한편 이번 바둑대회와 함께 열린 제19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 2국에서는 도전자 백홍석 5단이 기성 박영훈 9단을 279수만에 한집 반을 이겨 승부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최종국은 이달 말쯤 열리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학생부(초등부) 수상자 명단

△고학년부 우승 최영완(중진초5) 준우승 이민우(제철남초6) 장려상 강대성(중진초5), 장인준(중앙초6), 이수빈(중진초6)
△중학년부 우승 오세영(중동초4) 준우승 박병준(제철초3) 장려상 조동민(중진초5), 안건(마동초3), 박연수(중동초3)
△저학년부 우승 강정식(중진초2) 준우승 오주영(중동초2) 장려상 경연수(중동초2), 허인재(마동초2), 김예찬(제철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