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광양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살기 좋은 광양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 광양뉴스
  • 승인 2008.12.18 09:17
  • 호수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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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회의소 발기인회·설립운동본부 기자회견, “전남도 설립 인가 승인은 현명한 판단”

광양상공회의소 발기인회는 17일 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광양상의 설립인가 승인 기자회견을 갖고 “숱한 어려움 끝에 광양상의의 설립인가가 전남도에서 나온 만큼 지역 경제인들이 힘을 합쳐 힘차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광양상의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 지난15일 전남도로부터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인가를 승인받은 광양상공회의소 발기인회와 설립운동본부가 17일 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발기인회는 “지금까지 당연히 설립돼야 할 광양상공회의소가 마치 광양만권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인 것처럼 공격받아왔다”며 “그동안 수차례 논쟁을 치른 끝에 전남도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발기인회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 전남도가 설립 인가를 승인한 것에 대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전남도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발기인회는 “상공회의소가 앞으로 시민과 상공업자에 대한 봉사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30만 자족도시 달성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상공업 관련 정책자문 및 건의 등 본연의 업무에 박차를 가해 기업하기 좋은 광양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옥 발기인회 대표는 “상의 설립 인가 과정에서 광양상의를 반대하는 측에서 전남도로부터 유권해석을 의뢰받은 지식경제부와 결정권자인 전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설립 인가 반대를 펼쳐왔다”며 “이들과 여러 가지 논쟁을 치르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회했다.

박 대표는 “상의 설립 인가에 앞장선 이용재 부대표를 비롯해 설립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회기 광양상공인회 대표, 박형배 참여연대 대표 등 많은 사회단체대표와 김찬주 발기인회 간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발기인회는 앞으로 인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의원선거를 실시한다. 의원 구성은 의원 58명, 특별의원 3명 등 총61명으로 구성된다. 이용재 발기인회 부대표는 “기간 내에 후보 등록을 받아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자문을 얻어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도록 의원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원선거를 실시하면 선거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의원 총회를 개최한 후 설립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4월 이후에는 광양상공회의소가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지난 2005년 7월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순광상의의 반대로 분리 설립이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에 설립 방향을 독자 설립으로 전환, 지난해 12월 ‘광양상공회의소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독자설립에 관한 법률해석을 의뢰하는 등 법률적 근거를 확보해왔다.

이후 발기인회를 구성해 1ㆍ2차 발기인회의 및 창립총회를 거쳐 지난 10월 전남도에 인가신청을 한 후, 지난 15일 전남도로부터 설립 인가 최종 승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