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소방차량 길터주기는 사랑의 실천
icon 이진웅
icon 2012-02-05 19:10:25  |  icon 조회: 9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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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웅 전남 광양소방서 119구조대>

화재현장에서 화재발생 후 5분이 지나면 화재가 최성기가 되어 플래시오버로 화재 현장이 화염으로 휩싸이게 된다.
플래시오버(flash over)란 건축물의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발화로부터 화재가 서서히 진행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대류와 복사현상에 의해 일정 공간 안에 열과 가연성가스가 축적되고 발화온도에 이르게 되어 일순간에 폭발적으로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화재현상을 말한다.
구조·구급 환자의 경우 5분이내의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며 가장 효과적이다.
일반 사람들에게 5분이란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짧은 시간에 불과할 수 있으나 소방 현장이나 구조·구급 환자들에게 5분이란 시간은 생사를 다투는 시간이고 길고긴 고통의 시간이 된다.
생활환경이 나아지면서 1가구 1차량은 물론이고 1가구 2차량도 다반사이다.
차량은 늘어나는 반면 주차 공간은 턱 없이 부족해서 갓길 주차, 주택 가 골목길 등 좁은 도로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서 소방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게 현실이다.
아파트 단지내 소방차 전용주차선 설치 및 주차 금지, 소방용수시설 주변 5m이내 주·정차 금지 등으로 소방통로확보에 노력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곳에서는 사이렌을 울리면서 그들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소방관과 또한 그들의 손길을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환자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소방관의 도움을 받을 것이고, 그런 긴박한 순간을 기다리는 그 시간들을 되새기면서 나부터 소방차량의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켜주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12-02-05 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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