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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안전산행 하세요!!!
icon 이문형
icon 2012-02-24 10:05:00  |  icon 조회: 8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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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추웠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거나 새로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철이 되면 실내운동보다는 봄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야외운동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유산소운동중 하나인 등산은 심폐기능 향상과 무릎, 허리 등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해빙기에는 산에 아직 눈이 남아 있어 특유의 정취를 즐길 수 있지만 다른 계절보다 사고의 위험도가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산행시는 동계용 등산장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행에 임하기 때문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 그러나 해빙기엔 산행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산악사고의 위험도가 높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해빙기 안전한 산행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해빙기 산행 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대개 해빙기 등산로에 대한 인식이나 준비부족, 자만심, 날씨가 풀리는데 따른 정신적 해이 등으로 미끄러져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등산로는 반드시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일반등산로를 택한다. 등산로에 얼음이 얼어 있나 유의하고 미끄러운 곳은 아이젠을 반드시 착용한다.

둘째, 겨울과 마찬가지로 해빙기에도 땀의 조절은 쾌적한 산행의 관건이 된다. 땀을 조절하려면 우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산행속도를 조절해야 하지만, 이와 함께 옷 껴입기 조절도 필수다.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바람이 칠 때를 대비해 방수 방풍 옷을 준비한다. 얇은 긴팔 티도 한벌 준비했다가 기온이 높아질 때 갈아입는 것이 좋다.
산행을 시작할 때는 비교적 가볍게 입고 출발하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옷을 껴입어 체온을 조절한다. 땀이 나면 먼저 상의의 자크를 열어 조절하고, 그래도 땀이 많이 나면 옷을 벗어 조절한다.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을 하면 쉽게 한기가 오므로 휴식시간도 적당히 조절하고 휴식 시에는 옷을 껴입는다.

셋째, 등산로 상태가 안좋은 만큼 4시 이전에 하산한다. 어둠이 내리면 등산로 상태를 예측하기 힘들고 기온도 급격히 낮아져 산행이 어렵다. 기온이 낮으면 에너지손실이 많아지므로 이럴 때를 대비해 사탕, 초콜릿, 빵, 육포, 어포 등을 비상식량으로 준비하고, 헤드랜턴도 갖춰 하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

넷째, 해빙기 등산의 복병은 낙석과 낙빙. 겨울에는 흙 속의 습기가 얼면서 부피가 늘어 흙 위에 얹혀 있는 돌을 뜨게 하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균형이 깨져 구르는 경우가 있다. 낙빙은 특히 협곡을 지날 때 밑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면에 걸려 있다 어느 순간 균형이 깨지면서 떨어지니 유의하여야 한다.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이문형
2012-02-24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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