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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의 습관화
icon 이훈일
icon 2012-02-28 09:59:04  |  icon 조회: 8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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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층아파트 화재 시 불법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현장도착이 늦어져 연기질식 및 추락사 하는 사고와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이 늦어져 소중한 생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화재 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명피해 최소화의 관건입니다. 5분 이상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입니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소방출동로 확보가 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 사설구급차 등의 무분별한 싸이렌 취명과 목적 외 사용 등으로 인한 긴급차량에 대한 불신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내 가족과 이웃사랑의 실천입니다.
만일 내 가족과 이웃이 구급차에 타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만 명이 119신고를 하고 소방차나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긴급자동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이들 차량이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택가 골목길, 재래시장, 상가밀집지역 등의 도로가 좁을 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상 상품적치 및 노점행위로 인한 소방차량 통행 곤란으로 차량 진입이 지연되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화재나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차량 길 터주기”는 불편이 따르겠지만, 지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광양소방서 광영119안전센터 이훈일
2012-02-28 09: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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