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남본부, 포스코 2조5천억여원 사회환원 촉구
민노총 전남본부, 포스코 2조5천억여원 사회환원 촉구
  • 최인철
  • 승인 2009.04.16 09:36
  • 호수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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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이하 전남본부) 포스코를 상대로 이익잉여금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본부는 15일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기자회견과 해고자 복직 결의대회를 갖고 포스코가 보유한 이익잉여금의 10%인 2조5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원하청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포스코가 25조 5천억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을 쌓아놓고 인턴사원 모집방침을 밝히는 등 생색내기로 일관하고 있고 노동탄압 강도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이 같은 이익과 성과는 경영진과 주주들의 몫만이 아닌 노동자, 특히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전남본부는 “포스코는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처우개선, 지역주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이익잉여금 2조5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사내하청 노동자 4천명을 신규 고용하고 4조3교대 시행과 농어민 등 지역주민 생존권 보장과 건강권 보장,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