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중 교사들의 아름다운 선행
광양여중 교사들의 아름다운 선행
  • 김희령
  • 승인 2009.04.30 11:40
  • 호수 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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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직원 동참해 ‘작은사랑 교사 장학회’ 운영

광양여자중학교(교장 고한석)가 교직원 장학금을 조성해 어려운 제자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고 있다. 광양여중 교사들을 비롯한 직원들이 설립한 ‘작은 사랑 교사 장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것.
교육현장에서 평소의 사랑을 실천해 교육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보살핌을 목적으로 처음 시작된 교사 장학회 활동은 6년 동안 2천여만 원의 장학금으로 총 370여명의 제자들에게 도움을 줬다. 특히 광양여중 교직원 50여명은 교사 장학회 발족 이후 모두 참여해 장학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개인당 월 1구좌 이상 10구좌(1구좌 당 1천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장학회 활동이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지금처럼 본격적인 활동으로 굳어진 것은 4년 전이다. 하지만 꾸준한 지원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그 외 급식비, 수학여행, 수련활동 등 교내 활동비도 함께 지원한다.
또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의 활동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사랑의 전령사 돼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창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배려도 잊지 않는다. 친구들 사이에서 어려운 형편이 놀림감이 되지 않도록 담임과 지원 학생의 연계하는 과정은 비공개로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지원 받는 학생들의 마음이 상처 받지 않게 지원금과 따뜻한 진심이 담긴 편지를 함께 넣어 전달하고 있다.
‘작은 사랑 교사 장학회’ 김점자 교사는 “장학회 활동은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는 한 광양여자중학교와 역사를 같이 할 것”이라며 “다른 학교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돼 더 많은 학교가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