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전 수원과 ‘결판’
FA컵 8강전 수원과 ‘결판’
  • 이성훈
  • 승인 2009.07.09 09:10
  • 호수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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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저녁 8시 수원서 한판 승부

오는 15일 열리는 2009 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6일 축구회관에서는 2009 하나은행 FA컵 8강전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전남은 이날 저녁 수원을 맞아 4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인다. 2006~2007 연속 FA컵을 제패하며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인 전남은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FA컵을 통해 반전시킨다는 각오다.
그러나 정규리그 초반 부진했던 수원은 최근 FA컵과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는 등 회생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두 팀의 일전은 섣불리 예상하기 힘든 경기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대진 결과 지난해 챔피언인 포항이 ‘전통의 강호’ 성남과 맞붙게 됐다. 양 팀은 지난 2007년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자웅을 겨룬 바 있다.

최근 FA컵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포항(2008년 우승, 2007년 준우승)이 성남을 다시 한 번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또 16강전에서 경남을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한 대구는 대전과 ‘시민구단’ 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정규리그 2위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북과 경기를 가진다. 이번 8강전은 지난 2002년 이후 7년 만에 프로팀들만의 경기로 치러지게 되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8강전은 오는 15일 저녁 7시 또는 8시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4강전은 10월 7일, 결승전은 11월 8일에 열릴 예정이다.

*하나은행 FA컵 8강전 대진 (7월 15일 경기, 좌측이 홈팀/시간미정)
수원 블루윙스 - 전남 드래곤즈
대구 FC - 대전 시티즌
성남 일화 -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 전북 드래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