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려운 동문이나 동문자녀 도울 것”
[인터뷰]“어려운 동문이나 동문자녀 도울 것”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6.21 10:32
  • 호수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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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동문들이 서울에서 각기 생활하고 있지만 서로 만나는 것 또한 쉽지 않은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자주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재경골약중학교 향우회를 창립했습니다. 하지만 모임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라 생각돼 부담감이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재경골약중학교 초대회장에 취임한 백명식(49세)씨의 취임 일성이다. 백 회장은 기쁨 보다는 조직의 활성화가 더 중요함을 강조하며 “앞으로 조직 활성화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분기별 모임을 통해 동문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등산이나 취미 등 이벤트 행사를 가질 생각이다”며 “이를 위한 약간의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동문이나 그 자녀들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모교 후배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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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현재 모교는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 교육부 지침에 따른 폐교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동문들이 학교를 재건시키는데 모두 앞장 섰으면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백 회장은 또 “각계각층의 동문들을 한사람이라도 더 찾아 긴밀한 유대를 강화할 것이며 모교사랑과 고향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경골약중학교 초대 회장인 백 회장은 옛 금호도가 고향으로 지난 92년 경기도 수원에서 금성펌프모터(주)를 설립, 연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기업의 CEO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