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학교무상급식 실현
2013년까지 학교무상급식 실현
  • 최인철
  • 승인 2009.10.01 09:25
  • 호수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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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3억 투자…초등생 급식비 50% 지원
민주노동당 광양시위원회가 학교급식무상지원조례 청원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시가 내년부터 학교급식을 지원해 2013년 학교무상급식을 실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시는 내년부터 약 23억원의 예산을 수립해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급식비용의 50%를 지원하고 2011년부터는 100% 무상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중학교와 고교 차상위계층에 대한 무상지급과 함께 이들 계층 고교생의 경우 중식지원에만 머물고 있는 현 지원체제를 개선해 내년부터 보충학습이 이루어지는 야간에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3년까지 지역 모든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 구상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학생의 학교급식 50%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지역 초등학생 1만3145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00명 이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당장 내년부터 100% 무상급식을 실현할 계획이어서 농산촌지역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년차적으로 시행을 확대해 중학교 7840명, 고등학생 6048명 등 우리시인구 20%에 해당하는 2만8600여 명의 학생이 2013년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내년도에만 총 23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학교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는 2013년부터는 103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다.

서문식 교육체육지원과장은 “학교무상급식의 경우 많은 예산이 확보돼야 하는 까닭에 지원가능한 조례를 제정해 놓고도 시행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내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지원을 대폭 늘리고 조기에 학교무상급식이 시행될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광양시위원회(위원장 유현주)는 학교무상급식 추진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주민발의 조례 제정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 추진운동본부에는 민주노동당은 물론 농업계, 교육계, 학부모 단체, 시민단체 등 우리지역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