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ㆍ동료에 감사 더욱더 봉사하는 공무원 되겠다”
“가족ㆍ동료에 감사 더욱더 봉사하는 공무원 되겠다”
  • 이성훈
  • 승인 2009.12.24 11:15
  • 호수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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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호 지적학 박사학위 오창석 씨

“가족과 동료들이 배려를 해준 덕택이지요.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광양시청 민원지적과 지가조사팀에 재직중인 오창석(시설 7급)씨가 지난 15일 목포대학교 대학원 지적ㆍ도시정책학과에서 ‘개별공시지가 제도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지적학 박사학위 논문심사에 최종 합격했다.

오 씨는 “학창시절부터 지리와 국사 과목을 좋아했는데 목포대 지적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꾸준히 ‘지적학’이라는 학문에만 매진해 이번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오창석 씨는 지난 2007년 광양시가 건설교통부 주관 전국 개별공시지가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오 씨는 공직에 있으면서 개별공시지가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현장을 방문, 조사해 토지 소유자를 이해시킨 것을 비롯, 관련 규정에 의한 정확한 지가조사를 실시해 개별공시지가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광양시 개별공시지가 관련 민원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91%나 줄어들고 이에 따른 검증 수수료도 308만원이나 절감했다.

그는 “몇 달 동안 박사학위 논문에 매진해왔는데 심사를 통과하고 나니 기쁘고 담담하다”며 “이번 학위를 바탕으로 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더욱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창석 씨는 지난 94년 10월 지적공사에 입문하면서 공무원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96년 12월 철도청 지적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2004년 10월 광양시 지적직 공무원으로 전입했다. 오 씨는 내년 2월 22일 목포대학교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