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ㆍ가전제품 소재 생산업체 유치
자동차ㆍ가전제품 소재 생산업체 유치
  • 이성훈
  • 승인 2010.07.19 09:29
  • 호수 3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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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철강(주) 투자협약 체결…명당지구에 300억 투자

광양시와 세운철강(주)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지구에 자동차와 가전제품 외장재 생산을 위하여 냉연강판 전ㆍ절단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운철강(주)는 고부가가치 강판 수요에 따른 생산설비의 증설을 위해 김해공장, 창원공장, 울산공장에 이어 태인 명당지구에 광양공장을 건설하고 광양제철소와 연계하여 고부가가치 냉연가공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광양공장을 주력 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GM 대우,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대우버스, 두산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을 파트너로 하는 세운철강(주)의 광양지역 유치로 우리 지역에 자동차ㆍ가전제품 소재관련 연관ㆍ협력업체의 입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11년까지 완공될 광양공장은 총면적 6만5841㎡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직접 고용인원 50여명과 간접 고용인원 50여명을 포함하면 총 1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것으로 예상된다.

이성웅 시장은 “철강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제는 강관, 조립금속, 플랜트, 조선산업을 비롯해 이번에 자동차와 가전제품 소재 생산업체를 유치하여 명실상부한 철강산업클러스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후판공장 건설로 조선 및 철강가공 업체가 관내 입주를 확정한 이후 이번 세운철강(주)의 투자결정은 광양시 철강산업의 다양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운철강은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냉연강판을 최첨단 설비로 가공해 고객 회사에게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동남권에서는 최대의 냉연코일 센터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연 매출액 6천억원대로 관련 업계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회사이다.

세운철강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고부가가치 강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생산 설비 증설이 필요함에 따라 제4공장 건설계획을 수립하던 중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에 투자하기 위해 그동안 수차례 시와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세운철강 측은 지난 6월 30일 신종택 사장 등 일행이 시를 방문, 명당지구내 대상부지를 확인했으며 지난 8일 시 투자유치단 일행이 세운철강을 방문해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