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로 모은 장학금 6년 째 전달
바자회로 모은 장학금 6년 째 전달
  • 지정운
  • 승인 2010.12.27 10:25
  • 호수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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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자모회장 모임 ‘삼육회’
삼육회 회원들이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광양지역 자모회장단 모임인 삼육회(회장 탁정희)에서 올해도 변함없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삼육회는 지난 21일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초등학생 3명과 중학생 5명, 고등학생 2명 등 모두 10명에게 30만 원 씩 모두 3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모두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들로 교육청의 추천을 받았다.

탁정희 삼육회장은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바자회를 열고 있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우리가 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은 금액이지만 이 정성을 받는 학생이 우리 사회의 큰 재목을 자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육회는 2003년에 결성된 모임으로 현재 1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2003년의 삼과 기를 육(育)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매년 12월 광양교육청을 찾아 교육청이 추천한 어려운 가정 학생 10명에게 자신들이 바자회와 회비로 마련한 장학금 3백만 원씩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