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늘리기, 모두가 함께 더욱 분발 해야
인구늘리기, 모두가 함께 더욱 분발 해야
  • 광양뉴스
  • 승인 2011.04.25 10:08
  • 호수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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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 관심과 참여가 집중됐던 15만 달성을 위한 인구늘리기 노력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광양시 인구는 14만6681명. 이중 행정안전부가 인구수에서 배제하는 외국인을 제외하면 14만 5512명으로 15만이 되기 위해선 4488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금년 상반기 중 인구 늘리기에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15만 인구 조기 달성으로 광역광양만권의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기업체와 공공기관, 대학생, 원룸, 30일 이상 관내 거주 미 전입자 등 1만여 명을 전입유도 대상으로 선정하고 광양시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우선 기업체 임직원과 공공기관, 다세대, 원룸 거주자를 대상으로 광양시 정주기반 및 경쟁력 등을 방문 홍보하고, 다세대와 원룸에 대해서는 이통장과 협조해 전입안내 홍보물을  배부했다.
또 매월 전입유도 실적보고회를 개최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총무과에 연중 전 공무원 광양시 주소 갖기 추진 실적관리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인구늘리기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협조에 나선 것은 지역 내 기업체다.
광양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는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이 직접 나서 실 거주자임에도 광양시로 주소를 옮기지 않고 있는 직원들의 명단을 파악해 주소 이전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포스하이메탈과 (주)유니테크 등 기업과 전남드래곤즈 등이 실제 직원들의 주소를 이전하며 상당한 인구 전입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광양시 인구 15만 달성을 위해선 4058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15만 인구달성은 단순한 도시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지방 교부세 증가와 행정서비스 향상 등 시민 편의와 직결되기에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인구늘리기는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시민 모두를 위해 해야 할 일이다. 또 누군가가 나서서 해주는 일이 아니라 나부터 나서 우리 모두가 함께해 나가야 할 일이다.
시와 시민, 기업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 15만 인구달성을 위해 다시 한 번 분발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