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자에서 수요자 위주로 장학의 틀 바꿨다
공급자에서 수요자 위주로 장학의 틀 바꿨다
  • 지정운
  • 승인 2011.05.02 09:47
  • 호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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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광양교육청 찾아 컨설팅 장학 실시

전라남도교육청이 광양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컨설팅 장학을 실시한데 이어 지역 교장단에게 컨설팅 장학에 대한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과 장학사 등이 광양교육지원청을 찾아 ‘2011학년도 전반기 컨설팅 장학’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를 돕는 컨설팅 장학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2011년도 현장 교원과의 대화’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광양교육청은 교장들에게 컨설팅 장학 방침에 대해 설명했으며, 교장들은 도교육청에 건의 사항 등을 전달했다.

한편, 컨설팅 장학이란 과거 장학지도의 변화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장학지도가 교육 방향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컨설팅 장학은 학교가 실제로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중점을 둔 것을 말한다.

학교 현장에서 학력이 부진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지역청에 신청하면 지역청이 학력 향상의 전문가를 뽑아 학교로 보내, 실태를 서로 나누고 대응 방법을 찾아 가는 과정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현재 현장의 교원과 퇴직교원, 전문가 등이 포함된 64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
조정자 광양교육청 장학사는 “컨설팅 장학은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방식이 아닌 해결을 돕는 과정”이라며 “과거의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장학의 큰 틀이 바뀌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