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옥룡중학교 , 교직원 연립사택 공사 중지
폐교된 옥룡중학교 , 교직원 연립사택 공사 중지
  • 지정운
  • 승인 2011.05.16 09:54
  • 호수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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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주민 반대 여론 수용 시간 갖기로


폐교된 옥룡중학교 부지 내에 지을 계획이던 광양교직원 연립사택 증축공사 설계용역이 지역주민과 동창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시 중지됐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최근 ‘교직원 연립사택 증축공사’의 설계 용역과 관련 지역민들의 연립사택 증축 반대 여론이 있어 지역민 민원 수렴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설계용역을 일시 중지하는 공문을 지난 4일 도교육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광양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옥룡중학교 총동문회장과 옥룡지역 주민 대표, 이정문 광양시의원, 교육장 등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옥룡중학교 활용방안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과 동문회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지역주민들과 동문들은 “연립사택 증축은 절대 반대하며 증축 후 부지를 분할해 매각하는 것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이들은 “직업 훈련이나 도 단위 체험학습장 등 교육기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에는 찬성하며, 교육 기관 활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광양시에 우선 매각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