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향우, ‘차가운 곳에도 꽃은 핀다’ 개정판 출간
김영일 향우, ‘차가운 곳에도 꽃은 핀다’ 개정판 출간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9.04 09:24
  • 호수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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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코 끝 울리는 감동적인 삶 그려내
광양읍 칠성리 출신인 수필가 김영일 향우(국민권익위, 48세)는 요즘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그의 자전에세이 ‘차가운 곳에도 꽃은 핀다(한국문학세상-254P-1만3800원)’의 개정판을 출간하였다고 밝혔다.
김영일 씨의 책은 지난 8월 11일 (사)한국문학세상에서 ‘제1회 대한민국베스트작가상’을 수상한 책으로 그동안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형 방식으로 판매해 왔으나 이번 개정판을 통해 전국적 유통망을 갖추고 지방까지 독자들을 찾아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의 책에는 늙은 무명가수가 영도다리 밑에서 부르는 노랫가락에 애절해 했고, 세발낙지가 왜 세발인지 몰라 좌충우돌하던 이야기, 6.25 동란 때 피난민들의 애환을 그린 영도다리에 얽힌 사연들, 어느 사병이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못 잊어 눈물샘이 말라 버렸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 배고픈 시절, 라면 사먹을 돈이 없어 수돗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있을 때 월급 많이 주겠다며 부패 행위를 강요하던 철공소 부사장(사모님)의 청을 거절했다가 회사에서 쫓겨나는 등 힘겨운 시련을 겪게 되지만 7전8기라는 힘겨운 도전 끝에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국민권익위원회(前부패방지위원회) 조사관이 되었다.

그리고 주경야독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도 입학했다. 그의 책 “차가운 곳에도 꽃은 핀다”는 나약한 의지력 때문에 힘들어하는 수험생이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귀감이 되는 교양 도서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그는 작품을 구상하거나 원고를 쓸 때, 항상 가슴으로 글을 쓴다고 했다. 독자들이 작가의 생각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는 공직자로서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서 언제나 자신감을 회복해 왔었다. 그러나 그가 걸어 왔던 삶의 현장에는 언제나 시기와 질투, 멸시 등이 따라 다녔다. 그렇지만 그런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마침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으로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더욱이 타고난 문학적 감성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부패 예방을 위하여 청렴교육(기업윤리)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청렴한 사람이 대접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청렴문화 확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저서로는 자전소설<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모금 준다면>, <쉽게 배우는 수필창작법1, 2>, <차가운 곳에도 꽃은 핀다>, 출간을 앞두고 있는 장편소설 <눈물에 젖은 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