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도시 디자인 대전’ 최우수상
‘국토·도시 디자인 대전’ 최우수상
  • 박주식
  • 승인 2011.10.04 09:45
  • 호수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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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물빛공원 등 갯벌 생태 고려한 친수환경 도시숲 조성 높이 평가

광양시가 지난달 29일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회 대한민국 국토·도시 디자인 대전’에서 기반시설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기관장상 및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파이낸셜 뉴스와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에서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등 6개 부처가 공동으로 후원한 ‘디자인 대전’은 정부의 국토디자인 정책과 연계해 ‘주제와 볼거리가 있는 국토와 도시’로 특화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적 공감대와 저변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춘 행사다.

시는 열악한 도시구조와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에도 조화롭고 정교한 녹지조성을 위해 민ㆍ관 파트너십을 통한 도심숲 가꾸기 위원회를 활성화 하는 등 기업ㆍ행정ㆍ시민사회단체가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지역은 바다를 매립한 광양항 배후단지에 총19만 1805㎡의 규모로 물빛공원 등 5개의 근린공원과 9개의 완충녹지, 보행자 전용도로, 수변데크 산책로 등을 갯벌생태와 연계한 친수환경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이곳은 광양항의 배후산업과 물류시설로 자칫 황폐화되기 쉬운 해변과 갯벌을 관찰과 학습의 장소로 변화시켜 풍성한 도시 숲을 조성한 것이 높이 평가 됐다.

그동안 시는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의 경관향상과 디자인 개선사업에 집중해 왔으며, 정부의 녹지조경 사업에 대한 지원에 발맞춰 장기적 계획을 기초로 지속적인 투자로 조성ㆍ관리를 실시해 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녹지공간 조성사업에 있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특색 있는 녹지축 구축과 부족한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국비재원 확보 등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8년도 대한민국 조경대상 생태부분 최우수상을 수상, 2010년 산림청 주관 제4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조경관련 우수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