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에 47층 쌍둥이 빌딩 들어선다
중마동에 47층 쌍둥이 빌딩 들어선다
  • 지정운
  • 승인 2012.06.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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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사거리에…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전망
시청 앞에 들어서 예정인 47층 주상복합아파트의 조감도. 광양시는 이 건물이 이순신대교와 더불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청 앞 옛 성암산업 부지에 47층 짜리 쌍둥이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47층 건물은 광주와 전남을 통틀어 가장 높은 건물이 되는 셈이어서 최근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이순신 대교와 더불어 광양을 알리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건축물이 들어설 중동 1309-1번지의 소유자는 순천의 한 건축회사로, 시공은 쌍용건설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 면적 6492.1㎡(1963평)에 지하 3층에 지상 47층 규모의 빌딩 2개가 들어서는 이 건축물에는 전용면적 85㎡(33평형) 440세대가 입주하는데, 1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오며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상가 등이 입점하게 된다. 29층은 대피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상표 광양시항만도시국장은 “지난 13일 경관 심의를 접수한 상태로, 6월 말쯤 경관심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행정에서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 견실시공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광주와 전남에서 최고층 아파트가 건축될 경우 중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고품격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상징성이 있다”며 “고소득자의 역외 유출을 막고 여수 산단 근로자의 정주타운으로도 자리매김할 가능성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