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스타크래프트 대회 개최
광양제철소, 스타크래프트 대회 개최
  • 이성훈
  • 승인 2012.06.25 09:45
  • 호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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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문화 소통 계기 마련
광양제철소가 지난 2월 제철소 최초로 e-스포츠인 부서 대항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해 4개월간의 기나긴 여정 끝에 19일 결승전을 가졌다. 결승전에는 화성부와 행정부문연합팀이 올라와 치열한 접전 끝에 화성부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선수로 참여한 행정섭외그룹 이도연(28세)씨는 “회사에서 부서대항 e-스포츠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회사가 젊은 직원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철소 측은 앞으로도 세대 간의 벽을 뛰어넘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철소 관계자는 “매년 젊은 직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젊은 직원과 기존 직원들간 건강한 소통의 창을 마련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 전체 근로자 6300여명 가운데 미혼인 근로자는 1천여 명으로 630여명이었던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5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