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마동 지역이 새로운 상권으로 뜬다
광양, 마동 지역이 새로운 상권으로 뜬다
  • 이성훈
  • 승인 2012.06.25 10:17
  • 호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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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슈퍼ㆍ은행ㆍ병원 줄줄이 들어서

최근 송보 6차 옆에 오픈한 롯데슈퍼 광양마동점.

아파트만 들어서 한동안 썰렁했던 마동 지역이 최근 대형마트, 약국, 은행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마동지역을 살펴보면 마동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공원 아래쪽에는 식당과 술집, 상점 등이 일찍이 들어서 상가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공원 위쪽은 비교적 한산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이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편의점, 미용실, 제과점 등 각종 상가가 들어선 데다 최근 롯데슈퍼가 오픈했고 광주은행 동광양지점도 오는 7월 롯데슈퍼 맞은편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에다 약국도 생기고 오는 9월에는 광양시공립노인요양병원 바로 옆에 종합병원 수준의 대형병원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상가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부풀어 있다.

이곳은 금광블루빌, 마동초, 송보파인빌, 송보타워, 대광로제비앙, 써니밸리 아파트 등에 5월말 현재 약 8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중마동 인구가 5만을 조금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약 5/1 가까이 마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셈. 현재도 아파트를 짓고 있는 곳도 있어서 이곳 상권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곳에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사동지점과 아파트 상가 마트, 편의점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31일 송보 6차 맞은편에 롯데슈퍼 광양마동점이 오픈함에 따라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사동지점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롯데슈퍼 마동점은 면적이 811.8㎡(245평)로 각종 식료품과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픈 기념으로 현재 각종 농수산품 및 식료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홍보전을 펼쳐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는 사동지점은 그동안 꾸준히 쌓아왔던 신선한 농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판매,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동지점 관계자는 “롯데슈퍼 입점 이후 우리도 벤치마킹을 통해 고객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제품 할인, 신선한 농수산물을 판매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에 오픈 예정인 GSH 광양서울병원 오픈도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관심거리다. 옛 우리들병원 건물에 들어서는 광양서울병원은 현재 리모델링 및 내부 인테리어를 추진하고 있다.

광양서울병원 관계자는 “이곳에 종합병원 수준의 큰 병원이 들어서면 마동지역 주민들은 물론 광양, 하동 등에서도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