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지적도, 디지털로 바꾼다 시, 지적재조사사업 본격 추진
종이지적도, 디지털로 바꾼다 시, 지적재조사사업 본격 추진
  • 이성훈
  • 승인 2012.08.27 09:38
  • 호수 47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시는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수단으로 작성된 종이지적도면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지적재조사사업을 ‘금이지구’를 대상으로 본격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적도는 100여 년 전 종이로 제작된 도면으로 실제 토지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아 토지소유자 간 경계분쟁 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잦다.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지적재조사사업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해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아 우선 1차로 금이지구 60필지 7만5690㎡를 대상으로 실시계획을 수립,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달 진상 외금마을에서 토지소유자와 관계공무원 및 이해관계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채혜자 민원지적과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지적재조사 측량은 GPS등 정밀기계를 사용해 현실경계를 우선 설정하나 인접소유자간 합의에 의한 경계조정도 가능하다”면서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지적공부를 새로 작성하게 되면 더 이상 토지경계로 인한 분쟁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